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토레다카 영상부의 미우라입니다!
영상 제작 현장에서 카메라나 렌즈 선택에는 매우 많은 시간을 들이지만, 의외로 뒤로 미뤄지기 쉬운 것이 ‘삼각대 시스템’ 선정입니다. 하지만 사실 영상의 안정감과 카메라 워크의 질을 최종적으로 결정짓는 것은 카메라를 받치는 하체에 달려 있습니다.
특히 단판 승부인 라이브 녹화나 가혹한 환경에서의 로케에서는 삼각대 선택 실수가 그대로 ‘촬영 성과’의 결여로 직결되고 맙니다. 이번에는 현장에서 무엇을 기준으로 삼각대를 고르고 있는지, 그 깊이 있는 선정 포인트를 해설해 나가겠습니다!
삼각대 선정에서의 3가지 포인트
1. 동작 온도에 좌우되지 않는 ‘헤드의 구동 방식’
현장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환경에 따라 조작감이 바뀌어 버리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비디오 헤드에는 매끄러운 움직임을 만들기 위해 ‘유압식(플루이드)’이 채택되어 있지만, 저렴한 것은 혹한의 땅에서 오일이 굳고 반대로 땡볕 아래에서는 묽어지는 등 끈기(드래그)에 변화가 생기기 쉽습니다.
그래서 많은 현장에서는 동작 온도의 영향을 잘 받지 않는 ‘기계식’ 감쇠 시스템을 탑재한 헤드가 귀하게 쓰입니다. 독일 발상의 브랜드 ‘Sachtler(자흐틀러)’ 등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기계식을 채택한 헤드는 동작 온도에 따른 끈기 변화가 없어, 한랭지나 땡볕 아래에서도 문제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입니다.
장비 구성에 맞춰 다음과 같은 스펙으로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시스템 카메라나 ENG 카메라 등의 무거운 카메라: 내하중이 크고 안정감에 특화된 ‘Video 20‘ 클래스. 이에 맞추는 다리로는 ‘ENG 2CF LONG‘이 정석입니다.
• 디지 등의 가벼운 카메라: 기동력과 조작감의 균형이 뛰어난 ‘FSB 8‘이나 더 가벼운 ‘ACE L GS‘. 그리고 당사에서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자주 가동되는 ‘Flowtech 75 GS‘ 등이 활약합니다.
2. 설치 환경에 맞춘 ‘스프레더’ 선택
다리의 강성을 유지하고 벌어짐을 제어하는 스프레더. 사실 이것이 촬영 환경에서의 ‘설치 속도’와 ‘안정감’을 좌우합니다.
• 그라운드 스프레더(GS): 지면(바닥)에 직접 닿는 타입입니다. 스튜디오나 홀의 로비 등 평탄한 곳에서의 안정감은 최고입니다. 삼각대 전체의 무게 중심이 내려가기 때문에 망원 렌즈를 사용했을 때의 패닝·틸트에서도 다리가 잘 뜨지 않아 견실한 워크가 가능합니다.

• 미드 스프레더(MS): 다리 중간에 위치하는 타입입니다. 계단, 비탈길, 바위 지대, 혹은 의자가 늘어선 객석 사이 등 다리를 놓는 높이가 좌우로 다른 고르지 않은 땅에서도 유연하게 설치 각도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로케이션 헌팅에서 발판을 예측할 수 없는 현장에서는 미드 스프레더를 선택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3. 다리의 잠금 방식과 운용의 안전성
삼각대 다리를 고정하는 방식에는 주로 ‘너트식’과 ‘레버식’ 두 가지가 주류인데, 현장의 속도감과 안전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 너트식(회전 잠금식)
나사처럼 너트 부분을 돌려 다리를 고정합니다. 부품이 적어 잘 고장 나지 않는 점, 확실한 잠금력, 유지 관리가 쉽다는 것이 이점입니다. 안정성과 내구성이 높고 분해 청소도 쉽기 때문에 장기간 혹독하게 사용하는 환경에서 선택됩니다. 한편 레버식에 비하면 잠금·해제에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 레버식(원터치 잠금식)
레버의 개폐로 잠금·해제를 원터치로 합니다. 잠금 상태를 한눈에 알 수 있고 빠른 세팅이 가능합니다. 조작이 직관적이어서 초보자도 다루기 쉽고, 무엇보다 속도감이 요구되는 현장에 적합합니다. 다만 마모로 인한 조임 상태의 변화나 부품에 모래 등이 들어가는 것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앞서 든 ‘ENG 2CF LONG‘이나 ‘Flowtech 75 GS‘ 등은 이 레버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보통 무거운 카메라를 얹은 삼각대를 올리고 내리는 것은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카메라맨과 CA(카메라 어시스턴트) 두 명이 협력해서 하지만, 조작성이 뛰어난 레버식은 혼자서도 원활하게 높이 조정을 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타협 없는 하체가 확실한 화면을 만든다
삼각대는 단순한 ‘카메라를 놓는 받침대’가 아닙니다. 촬영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장비의 능력을 100% 끌어내기 위한 ‘정밀한 인터페이스’입니다. 자신의 장비 무게를 파악하고 현장의 발판을 상정한 후 최적의 시스템을 조합해 주십시오.
만약 “이번 현장은 어떤 삼각대 구성으로 가야 할지 망설여진다”, “이 카메라 구성이라면 어떤 헤드가 최적일까”와 같은 고민이 있으시다면 저희 토레다카의 기술 스태프에게 부담 없이 상담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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