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실적

무대 뒤에서 발견한 새로운 풍경――처음으로 야외 아이돌 페스티벌에서 도전한 카메라 촬영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토레다카의 미우라입니다.
얼마 전 처음으로 야외에서 열리는 아이돌 페스티벌 촬영에 참여했습니다.

지금까지 이벤트 등의 촬영에 관여한 적은 있었지만, 야외에서 열리는 아이돌 페스티벌에서 실제로 카메라를 들고 촬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평소와는 다른 환경에서의 촬영이기도 해서 기대되는 마음이 있는 한편, “내가 제대로 찍을 수 있을까” 하는 불안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현장에 들어가 보니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어려운 일이 많아, 많은 지적을 받거나 혼나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평소 현장에서는 좀처럼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포지션의 카메라를 담당할 수 있어, 촬영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된 현장이었습니다. 이번에는 그런 첫 야외 아이돌 페스티벌에서 느낀 것과 현장을 통해 배운 것을 써 보고자 합니다.

처음 서 본 야외 페스티벌 촬영 현장

행사장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느낀 것은 역시 야외만의 스케일감이었습니다.

실내 라이브 공연장과 달리 무대 주변에는 넓은 공간이 있고, 객석도 크게 펼쳐져 있습니다. 게다가 날씨나 기온, 태양의 위치, 바람 등 실내 현장과는 다른 것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평소에는 조명으로 만들어진 환경 속에서 촬영하는 경우가 많지만, 야외에서는 자연광의 영향이 커서 시간에 따라 무대가 보이는 방식도 달라집니다.

촬영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날의 환경 자체를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교대제였기에 다양한 카메라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카메라맨이 교대제로 포지션을 바꿔 가는 형태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 종일 같은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포지션의 카메라를 경험할 수 있었고, 그것은 저에게 매우 귀중한 경험이었습니다.

평소 현장에서는 담당 포지션이 정해져 있으면 아무래도 자신이 있는 곳에서 보이는 풍경이 중심이 됩니다. 하지만 이번처럼 포지션이 바뀌면 무대가 보이는 방식도, 연기자와의 거리도, 촬영할 때 의식하는 것도 크게 달라집니다.

가까운 위치에서 연기자를 노리는 카메라도 있고, 조금 물러난 위치에서 무대 전체를 포착하는 카메라도 있습니다. 실제로 각각의 포지션을 경험함으로써 “이 카메라에는 이런 역할이 있구나” 하고 조금씩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휴식 시간도 ‘공부 시간’으로 삼았습니다

이번에 제 나름대로 의식했던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휴식 시간을 이용해 평소 좀처럼 볼 수 없는 곳을 견학하는 것입니다. 물론 휴식이니까 제대로 쉬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래도 모처럼 평소와는 다른 큰 현장에 와 있으니 가능한 한 많은 것을 흡수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휴식 중에는 되도록 멀티뷰나 행사장에 영상을 보내고 있는 비전을 보러 갔습니다. 나아가 평소 카메라 어시스턴트로 현장에 들어가 있으면 좀처럼 찬찬히 볼 수 없는 후방 카메라도 견학했습니다.

특히 긴 렌즈를 사용하는 카메라가 어떻게 촬영하고 있는지 볼 수 있었던 것은 매우 공부가 되었습니다.

‘찍는 쪽’에서 ‘보는 쪽’이 되다

평소 제가 카메라를 들고 있을 때는 아무래도 자신의 카메라에만 집중하게 됩니다.

“지금 어떤 화면이 되고 있는가”

“초점은 맞아 있는가”

“다음에는 어디로 움직이는가”

그런 것을 생각하면서 촬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멀티뷰나 비전을 보면 조금 다른 시점에서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어느 카메라가 쓰이고 있는가.

어느 타이밍에 화면이 전환되는가.

어떤 화면이 선택되고 있는가.

실제로 완성되어 가는 영상을 봄으로써, 제가 찍을 때도 “이 화면은 전체 속에서 어떻게 쓰일까”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좋다고 생각하는 화면을 찍는 것뿐만 아니라, 전체 영상을 생각하며 촬영하는 것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평소에는 볼 수 없는 장초점 렌즈 카메라

이번에 특히 인상에 남은 것이 후방에 설치된 장초점 렌즈 카메라입니다.

평소 카메라 어시스턴트로 현장에 들어가 있으면 자신이 담당하는 포지션의 일이 중심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후방 카메라가 실제로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어떤 화면을 노리고 있는지를 찬찬히 볼 기회는 좀처럼 없습니다.

이번에는 휴식 시간을 이용해 견학할 수 있었습니다. 같은 무대를 촬영하고 있어도 카메라 위치나 렌즈가 바뀌는 것만으로 이렇게까지 다른 화면이 되는가 하고 놀랐습니다. 멀리서도 연기자의 표정을 확실하게 포착하거나 무대 위의 움직임을 쫓는 기술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매우 좋은 자극이 되었습니다.

“언젠가 나도 이런 카메라를 써서 촬영해 보고 싶다”

그런 마음도 강해졌습니다.

많이 혼났기에 깨달을 수 있었던 것

이번 현장에서는 물론 잘된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많이 혼났습니다.

제 판단이 늦어지거나, 주변을 보지 못하거나, 생각처럼 움직이지 못하거나. 그때마다 저의 미숙함을 실감했습니다. 혼나고 있는 그 순간은 솔직히 꽤 의기소침해집니다.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왜 못 했을까”

하고 분해질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장이 끝나고 되돌아보니, 지적받은 것 하나하나가 저에게 부족했던 부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혼자서는 깨닫지 못했던 것을 지적받은 덕분에 “다음에는 여기를 조심하자”고 구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실패했기에 다음 목표가 보였습니다

촬영 일에서는 그 자리에서 끝나 버리는 경우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패했을 때 ‘혼났다’로 끝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 못 했는가.

무엇이 부족했는가.

다음에는 어떻게 하면 할 수 있는가.

거기까지 생각해야 비로소 다음으로 이어지는 경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현장에서는

“주변을 더 본다”

“다음 움직임을 예측한다”

“자신의 포지션만이 아니라 전체를 본다”

라는 저의 과제가 확실해졌습니다. 앞으로의 현장에서는 이번에 지적받은 것을 하나씩 의식해 나가고자 합니다.

처음이었기에 보인 새로운 풍경

이번 야외 아이돌 페스티벌은 처음 경험하는 것이 많이 있었습니다.

야외만의 환경.

교대제에 의한 다양한 카메라 포지션.

멀티뷰나 비전으로 보는 영상, 평소 좀처럼 볼 수 없는 후방의 장초점 렌즈 카메라.

그리고 실제로 카메라를 들고 촬영하는 경험. 하루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잘하지 못한 일도 많아 분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지금 되돌아보면 참여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경험을 다음 현장으로

이번 현장을 통해 저에게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동시에 더 다양한 포지션을 경험하고 싶고, 카메라를 더 잘 다루고 싶다는 마음도 강해졌습니다.

앞으로도 그저 카메라를 조작하는 것만이 아니라, 주변 카메라가 어떤 화면을 찍고 있는지, 멀티뷰에서는 어떻게 영상이 구성되고 있는지, 행사장의 관객에게는 어떻게 보이고 있는지까지 생각할 수 있게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혼난 것도, 잘하지 못한 것도 모두 저의 경험으로 앞으로에 살려 나가고자 합니다.

첫 야외 아이돌 페스티벌. 즐거웠을 뿐만 아니라 분한 일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그 하나하나가 앞으로의 저에게 필요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본 많은 ‘새로운 풍경’을 잊지 않고, 다음 현장에서는 조금이라도 성장한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하나하나의 현장을 소중히 하면서 촬영 기술을 갈고닦아 나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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