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토레다카 데스크 스태프입니다.
이번에는 탤런트에 둘러싸여 TV 카메라맨 중에서도 유난히 화려해 보이는 TV 방송국의 스튜디오 카메라맨. 그 길에 이르기까지 어떤 단계가 있는지를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얼핏 보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인기 직종’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 이면에는 꾸준한 수련과 현장에서 쌓은 경험이 빠질 수 없습니다. 빛나는 스튜디오 카메라맨의 모습 뒤에는 알려지지 않은 노력이 가득 담겨 있는 것입니다.
케이블 다루기는 허투루 하는 것이 아니다 ~카메라 어시스턴트의 중요한 일~
얼핏 반짝반짝한 세계로 보이는 TV 방송국 스튜디오 카메라맨으로 가는 길은, 먼저 뒤에서 케이블을 필사적으로 다루는 카메라 어시스턴트(CA)부터 시작됩니다. “케이블 다루기는 허투루 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처럼, 이것은 CA의 실력 발휘 포인트이자 가장 먼저 넘어야 할 벽이기도 합니다.
스튜디오 안에는 조명·카메라·음향 등 모든 장비의 케이블이 둘러쳐져 있습니다. 그 속에서 케이블을 효율적이고 원활하게 다룰 수 있는지는 현장의 안전과 진행 모두에 관련된, 사실 매우 큰 일입니다. 특히 스튜디오 촬영에서는 카메라가 크게 움직일 때마다 케이블이 엉키거나 어딘가에 걸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것을 예측하고 빠르게, 그리고 아름답게 처리하는 기술이 요구되는 것입니다. 이 케이블 다루기가 되어야 겨우 제 몫을 하는 카메라 어시스턴트로 인정받습니다. 하지만 카메라맨을 목표로 하는 CA에게는 여기서부터가 본게임입니다. 이 기초가 되어야 비로소 카메라의 구조, 움직임, 화면 만들기와 같은 ‘카메라 워크의 본질’을 배우는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우수한 카메라맨이 될 수 있는지는 우수한 CA가 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케이블 다루기로 제 몫을 인정받은 CA는 드디어 ‘카메라맨이 되기 위한 진짜 수련’에 들어갑니다. 여기서부터는 찍는 화면은 물론 카메라맨의 움직임, 몸짓, 시선 쓰는 법, 타이밍 잡는 법 등 현장에 있는 모든 요소를 온몸으로 느끼고 훔쳐 나가는 단계입니다.
베테랑 카메라맨 곁에 서 있으면 얼핏 묵묵히 촬영만 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그 하나하나의 움직임에는 순간적인 판단과 경험의 축적이 담겨 있습니다. CA는 그 세밀한 변화를 놓치지 않고 “왜 지금 패닝했을까”, “왜 이 높이로 잡았을까”, “왜 이 타이밍에 줌했을까” 등 각 동작의 의미를 자신 안에 새겨 나갑니다.
케이블을 멋지게 다루면서 동시에 베테랑의 움직임을 피부로 느끼고 자신의 기술로 흡수해 나간다. 이것이 되어야 비로소 ‘제 몫을 하는 CA’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조금씩 쌓은 감각과 판단이 이윽고 ‘자신의 화면’을 만드는 토대가 되어, CA는 다음 단계인 ‘카메라를 맡게 되는 순간’으로 이어져 가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읽어 보시니 어떠셨습니까? 경험이 없는 분이라도 카메라 어시스턴트로서 꾸준히 경험을 쌓아 감으로써 이러한 과정을 거쳐 스튜디오 카메라맨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누구나 무경험자입니다. 중요한 것은 한 걸음 내딛고 현장에서 계속 배우는 자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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