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토레다카 데스크 스태프입니다. 이번에는 사진·영상 표현을 크게 좌우하는 ‘피사계 심도’와 그것을 활용한 ‘팬 포커스’ 및 ‘보케 표현(부드러운 느낌)’에 대해 해설하겠습니다.
피사계 심도: 초점이 맞아 보이는 깊이의 범위
피사계 심도란 초점이 맞아 있는 것처럼 보이는 깊이의 범위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가까운 꽃에 초점을 맞췄을 때, 그 앞뒤로 얼마나 초점이 유지되는지가 피사계 심도입니다.
피사계 심도에 영향을 주는 3가지 요소
조리개 값(F값) → F값이 작을수록 얕고, F값이 클수록 깊어집니다.
렌즈의 초점 거리 → 길수록(망원) 얕고, 짧을수록(광각) 깊어집니다.
촬영 거리(피사체와의 거리) → 피사체에 가까울수록 얕고, 멀수록 깊어집니다.
피사계 심도를 이해하면 사진 주제를 돋보이게 하는 방법이나 전체 인상을 만드는 방법이 확연히 달라집니다.
팬 포커스: 모든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는 기법
팬 포커스란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에서 카메라에 찍히는 모든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는 촬영 기법입니다. 이 기법을 사용하면 사진 전체에 깊이감을 주고, 시선이 자연스럽게 전체로 향하는 구도를 만들 수 있습니다.

팬 포커스의 매력은 의도적으로 ‘모든 것을 보여 줌’으로써 정보량이 풍부한 화면을 만들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다큐멘터리나 풍경 영상에서도 자연스럽게 힘을 발휘하며, 일부러 시선을 한정하지 않는 구성으로 만들어 감상자 각자의 자유로운 해석을 북돋워 줍니다. 스냅에 한하지 않고 풍경 사진이나 동영상에서 산들과 앞쪽의 화초를 동시에 담아내거나, 건축물의 구조미를 구석구석까지 정성스럽게 그려 내는 등 그 표현의 폭은 생각보다 넓습니다. 화면 전체에 단단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딱딱한 느낌’이라고 표현되기도 합니다.
팬 포커스를 만들려면 먼저 초점 거리가 짧은 렌즈를 쓰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노광면 크기가 같은 카메라끼리 비교했을 때 광각 렌즈일수록 피사계 심도가 깊어져 전체에 초점이 맞기 쉬워집니다. 나아가 조리개를 조이는 것으로도 피사계 심도를 깊게 할 수 있어 화면 전체에 선명함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조리개를 너무 조이면 셔터 속도가 느려져 손떨림이나 피사체 흔들림이 생기기 쉬워지기 때문에, 삼각대를 쓰거나 감도를 올리거나 조명을 궁리하는 등의 배려가 필요합니다.
보케 표현: 사진이나 영상에서 가장 전하고 싶은 부분 이외를 부드럽게 흐리는 기법
보케 표현은 사진이나 영상에서 가장 전하고 싶은 부분을 살며시 떠오르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꽃에만 초점을 맞추고 배경을 부드럽게 흐린 사진에서는 보는 사람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꽃으로 향하고 배경에는 그다지 의식이 가지 않습니다. 이것은 사람의 시각과 심리의 작용에 의한 것으로, 화면 속의 불필요한 요소를 눈에 띄지 않게 하고 주인공을 부드럽게 돋보이게 하는 효과를 만들어 줍니다.

보케가 있는 이미지나 영상은 팬 포커스 화면에 비해 조금 몽롱한 인상이 되어 ‘부드러운 분위기’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조리개를 크게 열면 피사계 심도가 얕아져 초점을 맞춘 부분의 앞뒤가 부드럽게 흐려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나아가 초점 거리가 긴 망원 렌즈를 쓰면 마찬가지로 피사계 심도가 얕아져 주제를 부드럽게 돋보이게 하는 보케를 만들기 쉬워집니다. 조리개 개방과 조합하면 배경을 부드럽게 녹이면서 피사체를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할 수 있습니다.
팬 포커스와 보케 표현의 활용처: 주요 효과와 적합한 피사체
*팬 포커스
주요 효과: 전체를 선명하게 보여 준다
적합한 피사체: 풍경·거리 풍경·전체를 보여 주고 싶은 장면*보케 표현
주요 효과: 주제를 돋보이게 한다
적합한 피사체: 인물 사진·상품·이벤트 촬영
여기까지 읽어 보시니 어떠셨습니까? 팬 포커스나 보케 표현은 스틸 사진이나 인물 사진에서 자주 이야기되지만, 영상 표현 속에서도 충분히 살릴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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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에서는 스틸 사진을 좋아하는 분이나 관심을 가지신 분도 환영합니다. 스틸 사진과 무비(동영상)는 표현 방식은 다르지만 본질적으로는 서로 통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정지 이미지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는 것은 분명 영상 제작에도 살아날 것입니다. 사진 경험이 있는 분도, 앞으로 배우고 싶은 분도 꼭 지원해 주시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