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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페스티벌 중계 업무에 CA로 참여~스위처의 ‘스크린 출력’과 ‘스트리밍’ 멀티뷰를 비교해 보고 깨달은 것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토레다카 영상부의 미우라입니다.

얼마 전 요코하마에서 열린 페스티벌의 중계 업무를 의뢰받아 CA(카메라 어시스턴트)로 참여했습니다. 이번에는 그때 느낀 스위처의 ‘스크린 출력’과 ‘스트리밍’의 차이에 대해 써 보고자 합니다.

스크린 출력은 ‘현장을 보완하는 화면’

이번 현장에서는 스크린 출력용과 스트리밍용 스위처가 나란히 설치되어 있어, 각각의 PGM 출력을 비교해 볼 수 있는 환경이었습니다. 대기 중에 멀티뷰와 함께 확인하고 있으니 ‘스크린 출력’과 ‘스트리밍’의 차이를 다시 한번 강하게 느끼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특히 페스티벌이라는 특성상 아이돌과 밴드가 같은 무대에 서는 가운데, 연기자별 화면 만들기의 차이도 뚜렷하게 나타나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먼저 스크린 출력에 대해서인데, 행사장 스크린으로의 출력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현장을 보완하는 화면’이라는 역할이 됩니다. 관객은 무대를 직접 보고 있기 때문에 영상은 보조적인 정보로 기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현장에서는 스크린 출력에 비교적 클로즈업 화면이 많이 쓰이는 인상이었습니다. 무대를 직접 보고 있는 관객에게 표정이나 세밀한 움직임을 보충하려는 의도가 강해, CU(클로즈업)나 BS(바스트 숏)가 적극적으로 선택되고 있었습니다.

특히 아이돌 섹션에서는 그 경향이 뚜렷했습니다. 포메이션 자체는 현장에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영상에서는 각자의 표정이나 안무의 정확도를 보완하는 역할이 요구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또한 스위칭에 관해서도 컷 빈도는 비교적 억제되어 있었습니다. 불필요한 카메라 전환을 피하고 안정된 화면을 유지함으로써 행사장에서의 시인성을 담보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스크린 출력에서는 ‘정보 누락을 막는 구도’와 ‘안정된 PGM(프로그램/SWOUT)’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인식했습니다.

스트리밍은 ‘보여 주는 방식을 설계하는 화면’

한편 스트리밍은 시청자에게 영상이 모든 정보원이 되기 때문에 ‘공간 전체를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라는 설계가 요구된다고 느꼈습니다.

이번 현장에서는 스트리밍이 와이드 화면을 베이스로 구성되어 있는 인상이었습니다. 무대 전체나 조명, 연출을 포함한 공간의 정보를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WS(웨이스트 숏)나 MS(미디엄 숏)와 같은 넓은 프레이밍이 많이 선택되고 있었습니다.

아이돌에 관해서도 클로즈업 일변도가 아니라, 포메이션이나 전체 움직임을 보여 주는 와이드 화면이 의도적으로 삽입되어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곡 전체의 구성이나 무대 연출이 전달되기 쉬워졌습니다.

밴드에 대해서는 그 경향이 더욱 강해, 연주 전체의 일체감이나 그루브를 보여 주기 위해 와이드 화면을 길게 유지하는 장면이 많이 보였습니다. 필요에 따라 CU(클로즈업)를 넣으면서도 기본은 공간을 보여 주는 구성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스트리밍에서는 단순히 당기고 빼는 것이 아니라 ‘공간 정보와 디테일의 균형’을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멀티뷰에서 보인 ‘역할과 의도의 차이’

멀티뷰를 계속 확인하다 보면 같은 카메라 소스라도 스크린 출력과 스트리밍에서 채택되는 컷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느 소스를 PGM(프로그램/SWOUT)에 내보낼지라는 판단 기준이 각각 명확하게 나뉘어 있었습니다.

스크린 출력에서는 무대 전체를 파악할 수 있는 소스가 우선되고 있었습니다. 한편 스트리밍에서는 정보량이 많은 컷이나 볼거리를 잘라 낸 소스가 선택되고 있었습니다. 이 차이가 그대로 용도의 차이로 나타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처럼 여러 장르의 연기자가 섞여 있는 현장에서는 연기자마다 스위칭 기준을 전환해야 합니다. 멀티뷰상에서도 그 차이가 명확하게 나타나 있어 ‘같은 소스라도 쓰는 방식이 달라진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앞으로는 단순히 스위칭을 하는 것이 아니라 출력처(스크린/스트리밍)나 시청 환경을 전제로 최적의 컷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의식해 나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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