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토레다카의 미우라입니다.
CA(카메라 어시스턴트)로 현장에 들어가게 되면서 조금씩이지만 예전과는 다른 시점에서 촬영 현장을 보게 되었습니다.
CA가 되기 전에는 ‘카메라맨을 뒷받침하는 일’이라는 이미지가 강해, 장비 준비나 운반, 촬영 지원 등을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그것들도 중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현장에 들어가 보니 그것만이 아니었습니다. 현장 전체의 움직임을 보면서 다음에 무엇이 필요해질지 생각하거나, 카메라맨이 촬영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거나, 다른 스태프와 커뮤니케이션을 하거나.
하나의 촬영을 성립시키기 위해 많은 사람이 각자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지시를 기다리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처음에는 선배에게 지시받은 것을 틀리지 않도록 하는 것만으로도 벅찼습니다. 장비 이름이나 다루는 법을 익히는 것, 촬영 전 준비를 하는 것, 현장에서 필요한 것을 파악하는 것. 처음 보는 장비도 많아 “이게 맞는 걸까” 하고 불안해질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몇 번 현장을 경험해 가는 가운데, 그저 지시를 기다리고만 있어서는 안 된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촬영이 시작되기 전에 “다음에는 무엇이 필요해질까”, “이후에 어떤 움직임이 될까”를 생각해 두면 선배에게 지시받기 전에 준비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아주 조금 앞의 일을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만으로 현장의 흐름이 원활해집니다.
이것을 깨달은 후로는 주변 스태프의 움직임이나 대화를 예전보다 의식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현장에서는 생각대로 되지 않는 일도 많다
촬영 현장에서는 사전에 생각했던 대로 진행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카메라 배치를 생각해 두었더라도 행사장의 공간이나 장비, 인원 등의 관계로 변경이 필요해지기도 합니다.
“이 카메라가 있으면 더 좋은 화면을 찍을 수 있다”고 생각해도 모든 희망을 그대로 실현할 수 있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한정된 조건 속에서 어떻게 하면 필요한 화면을 촬영할 수 있을까. 그러기 위해서는 처음에 생각했던 방법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방법을 생각하는 것이 필요해집니다.
예를 들어 카메라를 추가하기 어려운 경우라도 현재 있는 카메라의 위치를 변경함으로써 필요한 화면을 보완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카메라 한 대를 다른 포지션으로 옮기는 것만으로도 촬영할 수 있는 화면은 달라집니다. 이러한 판단은 혼자서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 나름대로 생각한 안을 정리하여 “이렇게 하면 이 화면을 찍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종적인 판단을 하는 것은 제가 아니더라도 생각하기를 멈추지 않는다. 그것도 현장에서 일하는 데 필요한 것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잘하지 못하는 것이 있기에 배울 수 있다
현장에 나가 있으면 자신의 역량 부족을 느끼는 순간도 있습니다.
“그때 더 빨리 움직일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다른 방법을 생각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주변을 더 볼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현장이 끝난 후에 반성하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잘하지 못한 것이 있으면 “나는 맞지 않는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해 버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못 했던 것이 있다는 것은 다음에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물론 실패를 반복하지 않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무엇이 원인이었는지 생각하고, 다음 현장에서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장이 끝난 후에 되돌아봄으로써, 조금씩이지만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늘고 있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CA이기에 보이는 것
CA로 현장에 들어가 있으면 카메라맨과는 또 다른 각도에서 촬영을 볼 수 있습니다.
카메라맨이 어느 타이밍에 움직이는가.
스위처가 어떤 화면을 원하고 있는가.
다른 카메라가 어디를 찍고 있는가.
무대 위에서는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이러한 것을 의식하고 있으면 ‘그저 촬영을 지원한다’는 감각에서 ‘팀으로 하나의 영상을 만들고 있다’는 감각으로 바뀌어 갑니다. 라이브나 이벤트의 영상은 혼자서는 완성되지 않습니다.
카메라맨, 어시스턴트, 스위처, 음향, 조명, 제작 등 많은 사람이 관여하고 있습니다. 그 안에서 자신이 담당하는 일을 확실하게 하는 것은 물론, 주변이 무엇을 필요로 하고 있는지 생각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앞으로 목표로 하고 싶은 것
아직 모르는 것도 많고, 선배분들에게 배우는 것도 많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하나하나의 현장을 소중히 하며 경험을 쌓아 나가고자 합니다.
장비 지식을 늘리는 것.
카메라 기술을 익히는 것.
현장에서의 판단력을 기르는 것.
그리고 주변을 보고 행동할 수 있게 되는 것.
모두 금방 익힐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도 하나의 현장에서 배운 것을 다음 현장으로 이어 간다면 조금씩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제가 카메라맨으로 현장에 섰을 때 “이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싶다”고 생각해 주시는 존재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도 지금은 카메라 어시스턴트로서 눈앞의 일에서 도망치지 않고 하나하나의 경험을 소중히 하고 싶습니다.
촬영 현장에서는 매번 다른 일이 일어납니다.
생각대로 되지 않는 일도 있습니다.
고민하는 일도 있습니다.
그래도 그 하나하나의 경험이 분명 장래의 저의 힘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믿고 앞으로도 현장에 계속 서고자 합니다.
카메라맨을 목표로 하는 분께
주식회사 토레다카에는 카메라 어시스턴트로 현장에 들어가 영상·음향·조명 등 현장의 실제를 한꺼번에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이 있습니다. 현장에 들어가 보고, 움직이고, 익혀 가는 가운데 확실하게 실력이 붙어 갑니다. “영상 업계에 들어가고 싶다”, “현장에서 성장하고 싶다” 그런 마음이 있는 분은 꼭 한번 현장을 보러 오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