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토레다카 데스크 스태프입니다.
오늘은 TV 업계에서 평소 쓰이고 있는 ‘길이 단위’에 대해 써 보고자 합니다.
영상 녹화 현장에서 쓰이는 척관법
척관법(尺貫法, 샤칸호)의 길이는 일본의 전통적인 도량형 가운데 ‘길이’를 나타내는 단위 체계입니다. 건축에서는 현재도 척·촌·간 이 쓰이는 경우가 있는데, TV 녹화 현장에서도 대도구 담당(미술 스태프)이 세트를 세우기 위해 쓰는 각재·베니어·평대 등이 원래 건축과 같은 유통 경로의 자재이기 때문에 치수가 척(약 30.3cm)을 기준 으로 정해진 것이 많은 관계로, 영상 녹화 현장 등에서는 다른 스태프도 기본적으로 척관법을 씁니다. 구체적인 숫자로 나타내면 ‘척=30.3cm’, ‘촌=3.03cm’ 등을 사용합니다.
촬영·녹화 스튜디오에서의 실제 사용 방식
실제 스튜디오 녹화 현장에서는 스위처, 카메라맨, 음향, 조명 등의 촬영 기술 스태프뿐만 아니라 디렉터를 비롯한 영상 제작 스태프도 촬영 진행에서 일상적으로 ‘척’이라는 말을 씁니다. 특히 카메라맨은 연기자가 앉는 위치나 서는 위치를 자신의 화각에 맞춰 미세 조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앉는 위치를 한 척 옮겨 주세요!”와 같은 지시를 자주 내립니다.
이때 “몇 센티 옮겨 주세요!”라고는 거의 말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여기서의 ‘척’이라는 단위가 ‘1척=30cm’라는 수치보다 30cm 전후를 나타내는 ‘감각의 단위’로서 현장에 완전히 정착해 있기 때문입니다. TV 스튜디오에서는 세트나 대도구, 평대 등 많은 요소가 애초에 척 단위로 만들어져 있어, 그에 맞춰 기술도 제작도 모두 척으로 대화하는 편이 원활하게 진행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TV 현장은 현재도 척관법이 자연스럽게 계속 쓰이고 있는 몇 안 되는 업계 중 하나가 되어 있습니다.
척관법은 TV 스튜디오에서의 ‘최적의 단위’
현장에 막 들어온 스태프는 카메라·조명·음향·디렉터 등 직종에 관계없이 먼저 ‘척이라는 신체 감각’ 을 자신 안에 확실히 정착시키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이것들을 머리가 아니라 몸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스튜디오에서 원활하게 움직이기 위한 첫 단계입니다. 익숙해지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리지만, 각자의 담당 기술의 기초 지식을 익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 ‘척’이라는 피부 감각을 익히는 것은 자신의 성장과 직결되는 중요한 목표가 됩니다. 스튜디오 일을 원활하게 해낼 수 있게 되기 위해서도 척을 몸으로 익히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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